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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티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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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표적인 녹지환경정책 성과로 내세웠던 '대구시 솔라시티 시범도시 선정'이 시의 발표와 달리 공식적으로 결정된 적 없이 시의 치적 홍보용으로 과장·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흥사단, 대구경실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솔라시티대구시민연대'는 21일 이같이 주장하며, 솔라시티 선정추진과정을 해명하고 실무책임자 전원문책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18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솔라시티 선정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자체 조사결과 대구시는 IEA(국제에너지기구) 솔라시티 프로젝트에 '참가', 공식승인을 기다리는 중이어서 12개 시범도시로 선정됐다는 그동안 시 측 주장은 명백한 허구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시는 대외적으로 도시녹화사업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돼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처럼 발표, 대구시 치적에 정략적으로 이용해왔다"며 "의혹이 불거지자 시는 뒤늦게 '시범도시 추인만 남겨둔 상태'라며 발뺌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시는 IEA와의 대외적 관계만을 부각, 솔라시티 선정을 기정사실화하는 선전에만 관심을 쏟고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되는 시민 등 각계각층의 합의를 이끄는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이진훈 경제산업국장은 "대구는 국제에너지 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티 프로그램의 파트너 도시로서 다른 세계 10여개국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참여도시는 별다른 승인절차 없이 6월 집행위원회에서 솔라시티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솔라시티 프로그램은 국제기구나 협약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의사가 있는 도시들이 함께 모여 운영규범을 만들고 계획을 실행하는 공동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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