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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송죽극장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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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에 대구시 중구 화전동에서 '영락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대구 자유1극장이 1일 79년의 영화를 뒤로 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같은 30년대에 '신흥관'이라는 이름으로 현 위치에서 문을 연 송죽극장도 지난달 27일 마지막 상영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영락관은 해방 한해전인 1944년에 자유극장으로, 신흥관은 해방 후에 송죽극장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자유극장은 1967년의 화재로 옛 모습을 잃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 화전동에 나란히 위치한 두 극장은 80년대 이후 불어닥친 대구 중심 상권의 변화와 첨단복합관으로 몰리는 영화팬들의 발길을 잡지 못한채 적자행진을 계속하다가 결국 영사기를 끄게 됐다.

자유1극장을 운영해 온 이석근 대표는 "자유1극장을 공연단체에 실비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죽극장은 리모델링을 하고 나서 임대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폐관되는 자유1극장과는 달리 자유2극장은 영업을 계속한다.

대구지역 극장가에서는 "관람 여건을 업그레이드시킨 일부 단관을 제하면 단관의 종말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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