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한 정균환 의원은 당내 최대계파인 중도개혁포럼 회장이란 점에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도개혁포럼(중개포)은 의원 60여명을 포함, 원내외 위원장 120여명이 가입된 당내 최대 서클로 '범주류'의 주된 기반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조직이라는 시선을 받아왔다.
특히 중개포가 내각제 개헌을 시사하며 의원들에게 연판장까지 돌리려 했었다는 점에서 정 총무체제를 정계개편과 무관치 않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않다. 박근혜 의원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중인 신당창당 움직임의 연장선상에서 정 총무가 어떤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정 총무는 "정개개편의 중심에 서겠다"며 당의 외연확대를 위한 정계개편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 왔던 터다.
또 정 총무가 특정 대선주자 및 계파와 지나치게 가깝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이후를 대비한 성격이 짙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때문에 다른 대선주자 진영의 견제심리가 이번 총무경선에서 쇄신연대 총간사를 지낸 장 의원의 선전으로 나타났다.
정 총무는 "특정 대선주자와 가깝다는 얘기는 언론에서 만들어낸 말"이라며 "특정후보와 연계시켜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을 미리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선정국에서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카리스마적 지도력이 없는 당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포스트 DJ'역을 자임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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