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약 색깔넣어 사고 예방을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됐다. 농사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농약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농약을 잘못 사용해 변을 당하는 일이 농촌에는 비일비재하다. 물로 된 농약을 마시는 사고, 농약이 묻은 음식이나 과일을 잘못 먹고 변을 당하는 경우 등 많은 농민들이 농약 때문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얼마전에는 농촌에서 노인이 농약가루를 밀가루로 잘못 알고 팥죽을 쑤어 먹다가 변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가루로 된 농약이 매우 위험하다. 대부분 흰색이라 밀가루로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가루에는 색깔을 넣었으면 좋겠다. 만약 이게 힘들다면 흰색의 농약가루엔 특수 처리를 해서 물에 넣으면 그 즉시 특정한 식깔이 나오도록 제조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한다. 이렇게 농약임을 알 수 있도록 제조한다면 농약을 잘못 사용해 변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점숙(청도군 금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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