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현장

◈부산 송도해수욕장 구름다리 철거키로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명물인 거북섬의 구름다리가 사라지게 돼 시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부산 서구청은 20일부터 24일까지 송도해수욕장 거북섬 안 건물철거와 함께 낭만을 안겨주었던 구름다리를 함께 철거키로 했다.

지난 67년 지어진 구름다리는 송도와 거북섬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바다위를 걷는다는 설렘에 부산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아왔으나 인근 송도해수욕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90년대들어 빈 건물로 방치돼 왔다.

서구청은 송도 거북섬 안 건물을 모두 철거한 뒤 벤치 등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음달 말 완공되는 연륙제를 통해 거북섬과 송도해수욕장을 연결,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호미곶 국토대장정 출발지로 뽑혀

오는 7월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5회 대학생 국토대장정의 출발지가 국내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포항 호미곶으로 결정됐다.

포항시는 20일 "대회 주최측이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동서 화합과 국가 번영을 기원하는 새천년 영원의 불이 보관돼 있는 점을 감안, 출발지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 행사에 이어령 행사고문 등이 참석하고, 또 각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호미곶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회에는 대학생 144명이 7월 4일 호미곶을 출발, 서울 난지도 환경공원까지 550km를 보도로 행진한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양파 ㎏당 190원선 거래…파동우려

양파 가격이 폭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어 안동, 의성, 영천 등 경북도내 양파 집산지 농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최근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양파 가격은 kg당 190여원으로 지난 2월보다 100원이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여원 이상 폭락했다.

도매시장 관게자들은 "저온창고 등에 보관된 지난해산 양파 재고량이 상당량에 이르고 있어 올해산이 본격 수확될 경우 양파 가격 파동이 우려된다"고 가격 동향을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산 조생종 양파도 과잉재배됐기 때문.

한편 조생종 양파 본격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제주도는 지자체와 농협 등이 나서 양파 산지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양파밭 평당 3천여원의 보상가를 농가에 지급하고 전체 재배면적의 30여%에 이르는 232ha, 1만2천 528t의 양파를 폐기시킬 계획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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