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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기원 '월드컵 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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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6월이면 우리 축구팀의 16강 진입을 기원하는 경북 농업인들의 염원이 담긴 '2002 월드컵 쌀'이 선보일 전망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6일 일반쌀보다 3개월이상 빨리 추수가 필요한 월드컵 쌀 생산을 위해 기술원내 200평의 비닐하우스에 둔내벼와 진부벼 및 오대벼 등 3개 품종의 모를 심었다.

이번에 심겨진 모는 오는 6월15일~20일쯤 '월드컵 쌀'로 이름붙여져 추수될 예정인데 5월 하순에 심는 조생종 벼나 7월에 심는 만생종 벼보다 2개월 이상 수확이 빠른 것.

'2002 월드컵 쌀'을 위해 도입된 벼 재배법은 '하우스 극조기(極早期) 재배기술'.이 기술은 경북농기원이 지난 99년부터 시험재배를 통해 익히고 있는 2기작 벼재배 방법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2월 중순에 볍씨를 파종, 모를 키운 뒤 3월하순에 비닐하우스에 모내기하고 6월중순에 벼를 수확한다.

극조기 재배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수온관리. 일반벼보다 수확이 빠른 탓에 영상13도의 수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 윤재탁 시험연구국장은 "수온유지를 위해 농기원은 별도의 비닐하우스에 물을 가두고 낮동안 태양열을 이용, 적정수온을 만들어 밤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쌀은 약 300kg(100평당 150kg정도)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형국 경북농기원장은 "하우스 극조기 재배법에 의해 추수되는 햅쌀로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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