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생물(바이오)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가웠다. 우리는 매번 기름값이 오를때마다 '차량 10부제', '가로등 끄기', '한집 1등 끄기운동' 같은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친다.
이젠 우리도 앞날을 대비해 대체 에너지(바이오 에너지)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체에너지라면 흔히 태양열이나 풍력을 생각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다. 우리 농촌이나 산하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천연 바이오 자원을 이용해야 한다.
바이오 에너지는 나무나 볏짚으로 에탄올같은 알콜을 만들어낼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잡목과 옥수수대를 이용한 에탄올 가공공장을 상용화시켜 가동하고 있고 생산 단가도 크게 낮추었다고 한다. 이미 유럽연합도 에탄올, 메탄가스, 바이오 디젤에너지용 식물재배에 성공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오에너지는 무엇보다도 공해가 적다. 생산 자체가 발효방식이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게 극히 적고 또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 그리고 여기서 생산한 에너지를 사용할 때 공해가 거의 없는 청정연료라는 측면에서 환경친화적 에너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 우리 주변의 산이나 농토에서는 이 바이오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많다.
아직은 석유에 비해 생산단가가 높아 적극적 연구가 없는 것 같은데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 바이오 에너지개발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다. 관계기관은 석유자원 고갈이나 중대한 오일쇼크를 맞았을때 등 미래에 대비하는 에너지원 개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송철호(대구시 미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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