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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속인 관광지 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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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옥반지를 불쑥 내밀었다. 관광지에서 옥반지를 팔길래 엄마,아빠가 좋아 할 것 같아 그동안 모은 용돈을 다 털어 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뜻은 기특했지만 쓸쓸한 마음을 가눌길 없었다. 아이가 사온 옥반지라는 것은 한눈에 봐도 모조품이었다. 아이는 부모에게 모처럼 큰 효도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상처주고 싶지 않아 "잘했다"며 칭찬해서 돌려보냈다.하지만 관광지 상혼에 대해 실망했다. 우리 아이처럼 속은 아이가 어디 한둘이겠는가. 사리분별이 안되는 아이들을 상대로 모조품을 비싸게 파는 행위를 중단했으면 한다.

유인순(대구시 검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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