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최근 민간단체 3통(通)협상 위임방침을 밝혀 중국도 이를 환영하고 나선 가운데 2004년 3월 이전 반세기 동안 대만해협을 가로막아 온 3통이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륙위원회 주임은 22일 입법원에 출석, 3통 정책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대륙이 성의있는 조치로 화답해 올 경우 빠르면 2004년 3월내 직접 항해(通航)는 물론 우편 거래(通郵), 교역(通商)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가 3통 개방 전면 실시 방침을 시한까지 못박아 '3통 시간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베이 관측통들은 그러나 3통 개방 요구를 적극 수용해 오지 않았던 정부가 전격적으로 3통 협상을 민간단체에 맡기기로 결정한 데 이어 3통 개방 시간표까지 발표한 것은 2004년 3월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재선을 노린 고육지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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