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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법원에 보석 청구…"적절한 치료, 방어권 행사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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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3일 법원에 요청했다.

이날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에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사건 관련인 접촉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어 풀어주는 것이다.

김 여사 측은 "식사를 제대로 못한 지 오래돼 기력이 약해졌고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도 심해지고 있다"며 "적절한 치료와 방어권 행사를 위해 불구속 재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또 특검법의 위헌성과 특검 수사의 위법성 등도 문제 삼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8월 구속 기소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공범으로 가담하고,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58건(2억7천44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 등이다. 건진법사 전성배(구속 기소)씨를 통해 통일교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샤넬백 등 8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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