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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엄붕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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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무성한 공원조성이 도시조경에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나무는 공기정화와 온도조절로 도시열섬현상을 막아주고 도심 고층건물의 삭막한 느낌을 줄여줍니다".

대구가톨릭대 엄붕훈(조경학과) 교수는 대구시의 1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한 푸른 대구만들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가로수 조경보다는 도심에 녹지 공간을 확보, 시민들이 생활환경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만들기로서의 나무심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대구의 경우 팔공산.비슬산.두류공원 등 자연공원은 충분한 만큼 근린공원 확보에 힘써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조경이 이뤄져야한다는 것. 또 대개 궁궐, 혹은 건물 중심의 사적지를 공원화한 기존의 도시공원보다는 숲과 잔디밭, 물이 공존하면서 공원과 숲, 레크리에이션 공간 등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린 공원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한다.

엄 교수는 "공원은 서구의 예처럼 예술적인 품격을 가지면서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도심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의 나무심기도 단순한 거리조경보다는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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