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3기 시장.군수에 듣는다-김상순 청도군수 당선자

경부선 연계 관광벨트화사통팔달 교통망 확충도

"살기 좋은 청도와 살고 싶은 청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상순(62.사진) 청도군수 당선자는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이제 마지막 남은 4년 임기동안 청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놓겠다"며 당선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선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성장시킨 소 싸움경기의 세계화를 국내외 주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청도 소싸움에 대해서는 유별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권법이 국회를 통과, 상설투우장 운영이 체계화되면 엄청난 세수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경부선과 연계한 관광휴양 벨트화를 추진하면 청도는 한국관광산업의 중심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사방이 높은 산인 지형적인 장애 극복이 우선이라 지적한 그는 "도로망 개설을 위해 대구~부산(김해)간 도속도로 개설을 기반으로 제2 팔조령과 남성현 터널, 곰티재 터널을 뚫어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맑고 깨끗한 청도를 위해 풍각면에 성곡댐을 건설하고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하는 분뇨종말 처리장을 만들며 선거로 인해 갈라진 주민화합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군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 그는 "지난 의회에서는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논의하고 건설적인 의견은 수렴하는 등 지역발전의 양쪽 수레바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 "복숭아와 곶감.감 말랭이 등 가공품 개발과 한재미나리.팽이버섯 등을 지역명품으로 개발하도록 하겠다"며 특산품 개발에 의욕을 보였다.

이와 함께 "노인 건강센터를 통해 노인의 무료진료와 노인 복지시설 운영비용에 대한 자치단체의 부담을 확대, 노인을 잘 모시는 고장이 되도록 특수행정을 펼 방침"이라며 4년 임기를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군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영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부인 이길현(61)씨와의 사이에 병환(34.공무원).태경(32.회사원) 두 아들과 딸 현정(30)씨를 두고 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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