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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가 뭔가요-대구소비자연맹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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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가 뭔가요".

대구지역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꼴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HACCP는 최종 제품 검사만 해서는 식품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보고, 생산의 모든 단계에서 '있을 수 있는 위험의 가능성'을 매뉴얼로 정리해 사전에 처리하는 제도. 미국, 유럽 등에서는 KS마크만큼이나 일반화된 이 제도는 국내에서는 95년 12월 도입됐다.

소비자연맹 대구지회가 지난 달 21일부터 이 달 5일까지 대구·경북과 충남지역 소비자 405명, 도시락업체 50곳, 단체급식업체 70곳, 유통업체 70곳을 대상으로 HACCP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의 273명(67.7%)이 '처음 듣는다'라고 응답했고 '잘 알고 있다'는 소비자는 5명(1.2%)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제조업체의 경우 도시락업체는 48%(24곳)만이, 단체급식업체는 80%(56곳) 정도가 HACCP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 도시락업체나 단체급식업체의 경우 시설투자 비용 과다를 이유로 HACCP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HACCP교육에 대해서는 도시락업체 34.0%(17곳)가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해 이들 업체에 대한 홍보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 김은지 상담차장은 "HACCP는 소비자들에게 식품의 안정성을 보장해 주고 식품업체는 PL(제조물책임법)법을 방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며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와 식품업체의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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