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기타규슈(北九州)시 고쿠라(小倉)를 잇는 여객항로가 개설돼 28일부터 (주)대아고속해운의 고속 카페리여객선 '오션 플라워'호가 취항한다.
2천655t급의 오션 플라워호는 평균 시속 34, 35노트로 운항해 부산과 고쿠라를 3시간 30분만에 달릴 수 있다. 차량을 싣지 못하는 제트포일선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1만t급 대형 카페리선보다는 10시간 이상 빠른 것. 이 배는 부산과 고쿠라를 매일 왕복운항하며 높이 3, 4m의 파도에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 정원은 520명.
고쿠라는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벳부, 히로시마 등과 열차로 1시간여 거리인데 대아고속관광측은 "여행사들과 연계해 항공기보다 저렴한 수준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승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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