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와 한화갑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 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8.8 재보선 때까지 신당론이나 개헌론 등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합의했다.
두 사람은 또 당의 단결과 재건에 관해 이견이 없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계속 협력키로 하는 한편 8.8 재보선 이전에나 이후에도 당 안팎의 중요한 문제들을 더욱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이낙연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의 '백지신당'론을 계기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던 친노(親盧) 반노(反盧) 진영간의 갈등상은 일단 1주일 정도 잠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날 합의는 신당론에 대한 불씨를 끈 것이 아니라 미봉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돼 재.보선까지 내연(內燃)단계에 들어간 신당 문제를 둘러싼 갈등 양상이 재보선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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