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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 봉사 유해 35년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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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고(故) 박우식 소령(추서·사진)의 유해가 31일 오후 4시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5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유해가 발굴돼 고국으로 돌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베트남전 초기인 지난 67년 12월2일 9사단(백마부대) 29연대 1대대 3중대장으로 근무중 전사했던 고 박 소령은 지난 4월19일 하와이의 미육군 유해확인센터(CILHI)의 감식에서 한국군 장교로 판명나 이번에 귀환하게 됐다.

유해인수에는 국방부 영현 봉송병 2명과 함께 미망인 최재금(65)씨와 아들 박철기(40)씨 등 유가족 3명이 참가했다.

미망인 최씨와 공항에 마중나온 두 딸과 사위, 며느리 등 유가족들은 "유해가 늦게나마 고국으로 돌아와 기쁘고 다행스럽지만 실감이 안난다"고 말했다.

미망인 최씨는 "정부가 남편의 유해송환에 적극 힘을 써줘 고맙다"면서 "그러나 정신이 없고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아들 박씨는 "하와이에서 미군들이 유해전달행사를 성대하게 해줘 고마웠다"며 "5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추억거리는 없지만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서 이준 국방장관과 유가족대표 13명, 월남참전전우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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