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는 만들 때마다, 또 만드는 사람에 따라 표정이 다 달라요".계명대 후문에서 3년째 테디베어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미옥(31.대명7동)씨는 테디베어 마니아에서 직업으로 발전시킨 경우다.수십 점을 만들어서 소장하고 있다가 테디베어 전문점까지 내게된 것. 이렇게 마니아들이 관심분야를 직업으로 발전시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또 '누가 살까'싶은 독특한 상품을 내놓아도 마니아층이 흡수해 더욱 다양한 문화산업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서점에 가보면 전문잡지의 종류만 해도 엄청나다. 게임 전문 잡지는 'PS', 'On Lines', 'Play Station', '게임 비평'등이며 또 오디오 기기를 다루는 '하이파이저널', '사운드&레코딩', 'Audio' 등 다양하다. DVD, 디지털 카메라 전문 잡지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누가 사볼까 싶지만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지난해 8월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전국 10~25세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게임 마니아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얘기다. 오랫동안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 'Character', '애니메이툰' 등도 캐릭터만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다.
재패니메이션 '이웃의 토토로'는 전문 캐릭터 상점이 생겨날 정도다. ㄷ백화점 5층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의 토토로' 주인공 토토로 캐릭터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원 조치주씨는 "주로 20,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다"면서 만화 캐릭터가살아나온 듯한 상품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의 표정을 전했다. "재밌잖아요?" 젊은 마니아들의 목소리가 단순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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