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케이블방송이 채널상품의 구성과 이용요금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영주지역 일부 가입자들이 원하지 않는 채널형을 시청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수신료를 부담한다며 불만이다.
영남방송은 지난 5월말 방송위원회로부터 채널상품을 △묶음1(의무형, 20개채널, 월 4천원이하) △묶음2(보급형, 30개, 월 7천원이하) △묶음3(가족형 ,58개, 월 1만원이하) △기본형(72개, 월 1만5천원이하)으로 구분하는데 대한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 5월분 고지분부터 가족형 기준으로 월 수신료를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했고, 7월 1일부터는 부가세 10%를 부과해 6천600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영남방송은 영주지역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채널상품의 구성과 이용요금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수신신청서에도 묶음 1, 2, 3형의 구분없이 △묶음형 △기본형 △유료형으로 구분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일부 가입자들은 "원하지도 않았는데 가족형을 공급하고 요금을 받고 있다"며 의무형으로 전환해 달라는 민원을 방송위에 제기하기도 했다.
또 구형TV(일명 로타리식) 가입자들은 "12개 채널밖에 시청할 수 없는데도 58개 채널 시청시 부담하는 가족형 요금을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남방송 관계자는 "수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일일이 채널상품과 요금을 알리지 못했는데 의무형 가입을 원하면 변경을 해주겠다"며 "수신료 인상은 다양한 채널 증편과 프로그램 사용 수수료의 인상 등으로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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