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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원주민 시성식 중남미 첫 성인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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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방문중인 로마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과달루페 대성당에서 시성식을 집전하고 세계 최초로 중남미출신 원주민을 가톨릭 성인으로 선포했다.

교황은 대성당 안팎에서 수십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시성식을 지켜보는 가운데"500년전 멕시코시티의 테페약 언덕에서 성모 마리아의 출현 기적을 3차례나 체험한 원주민 후안 디에고를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속에 성인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가톨릭 역사상 중남미 원주민이 성인 품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멕시코 방문을 끝으로 10일동안의 북·중미 순방일정을 마치고 1일 오후 교황청으로 돌아간다.

한편 멕시코 경찰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탑승한 차량이 통과하는 도로를 지키던 경찰관에 공기총을 발사한 에릭 앵겔 에르난데스 고메스(14)를 지난 31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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