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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동 칵테일바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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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봉산동의 속칭 '야시골목'에 자리잡은 칵테일 바 '인트로'는 여성 고객이 전체의 70%를 넘는다.불과 몇 달 전 같은 자리에서 '수탉'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던 시절에는 손님의 90%가 남성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차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과 종업원들은 그 이유를 5명의 남성 바텐더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가게에는 키 크고 인물 좋고 유머감각까지 갖춘 전문 바텐더들이 포진해 있다는것.

특히 경력 8, 9년의 바텐더들은 여성 손님들을 몰고 다닌다. 여성 고객들은 남성 바텐더들과 부담없이 대화를 나누며 술을 즐긴다. 바에 앉은 여성 손님들 얼굴에는 시종 미소가 떠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가게 조중권 사장도 바텐더 역할을 한다. 축구스타 안정환을 닮았다고 평가하지만 안정환 선수보다 인물로 따지면 못할 게 없다(?)는 평. 여성 고객이 인트로를 선호하는 이유는 또 있다.

"남자 손님들은 대체로 얼마나 오래 된 술인가에 관심을 갖는 편이고 여자 손님들은 술맛에 무게를 두는 편입니다". 조중권 사장은 그래서 새 술이 나오면 손님들이 무료로 맛 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새로운 술에 대한 관심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다른 가게에 비해 조금 싼 술값도 여성 고객을 끄는 데 한몫을 한다.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인 여성 손님들을 위한 갖가지 이벤트도 손님을 끄는 이유. 남자 손님들은 옆자리의 다른 남자 손님과 어울리지 못하지만 여자 손님은 적당한 이벤트만 제공되면 옆자리 여성 손님들과 잘 어울린다는 데서 찾아낸 아이디어.

또 여성들은 남성과 달리 술의 종류에 만족하지 않고 맥주라도 브랜드별로 선호도가 뚜렷하다. 그래선지 이곳에서 판매하는 맥주 종류만도 20종이 넘는다.

인트로를 찾는 상당수 여성 손님은 마시다가 남은 양주를 보관해 두었다가 마시곤 한다. 이들이 즐겨 마시는 술은 버버리, J&Bz, 캐네디안 클럽 등이었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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