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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70%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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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체의 상당수가 중국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기업의 외국진출에 의한 국제시장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첨단산업의 경쟁적인 진출로 지역 산업의 공동화 등 부작용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중수교 10주년을 앞두고 지역 113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중수교 10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69.0%가 중국진출 의향을 보였다.

업종별 진출의향을 보면 화학이 81.9%로 1위를 기록했고 기계.장비 80.8%, 안경 78.2%, 자동차부품 66.7%, 1차.조립금속 62.6%, 섬유 53.5% 순.

중국시장 진출 이유로는 59.5%가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27.0%는 값싼 인건비와 투자비용, 6.8%는 제3국 수출의 중간생산지,5.4%는 풍부한 인력, 1.4%는 중국정부의 외자유치정책 등을 꼽았다.

진출의향을 밝힌 기업의 89.2%는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 의사를 밝혔는데 지점설치(44.6%)와 현지법인설립(37.8%)을 선호했다.

지역기업들은 중국경제 부상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중국산 저가품의 대량 유입에 대해 72.6%가 영향이'(매우)크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15.0%)의 5배 가량 됐다. 특히 96.5%는 중국이 섬유, 기계류, 전기.전자제품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경쟁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도 기업들은 고급.고부가가치 제품생산(49.7%), 가격경쟁력확보(24.1%), 대중국마케팅전략강화(15.9%) 등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했다.중국의 WTO가입과 관련해서는 61.9%가 긍정적, 31.9%가 보통, 6.2%가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구지역 기업체의 대중국 투자액은 91년 3건 46만7천달러, 93년 20건 1천731만달러, 95년 26건 3천197만5천달러 등으로 증가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2000년 13건 306만8천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작년(26건, 361만3천 달러)부터 다시 늘기 시작, 올해는 13건 647만4천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상의는 "중국의 WTO가입은 교역 및 투자환경 개선이라는 기회와 상호경쟁 격화라는 도전을 의미한다"면서"경쟁.보완관계 재정립, 투자패턴 개선, 중국 내수시장 공략, 영업력 강화, 외국기업들의 대중국 진출 모니터 강화, 중국의 새로운무역장벽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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