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KTF에서 운영하는 나크로스( http://www.nacross.com)에서 진행하는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었다. 시사회가 열리는 한일극장에 갔더니 좌석이 없었다.
행사를 주최한 나크로스측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오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인원수를 객석의 1.5배나 선발했다"며 "최대한 빨리 조치해 주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의 말만 믿고 그냥 돌아 왔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얼마전 나크로스 사이트 게시판에 들렀다가 나와 똑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의 항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나크로스측은 "벌써 조치가 다 끝났다"고 답변하는 게 아닌가. 글을 읽던 내가 황당해서 "무슨 조치를 해 줬냐"고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제서야 나크로스측에서 "착오였다"면서 "음악제에 참가시켜 주겠다"고 했다. 음악에 별관심도 없고 해서 "가지 않겠다"고 했고 "최대한 다른 조치를 취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다시 글을 올렸더니 "착오가 있었다"는 답변과 함께 "새로 하는 영화시사회에 참가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KTF측의 성의 없는 답변에 정말 화가 났다. 고객과의 약속을 우습게 생각하는 KTF는 각성해야 할 것이다.
최영주(대구시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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