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경재단 및 곽병원 설립자 곽예순씨가 30일 오전 7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곽씨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대구시 수동에 곽병원(당시 곽외과)을 개원한 후 노인 무료진료, 청소년선도 사업, 장학·문화 사업 등을 50여년간 펼쳤다.
또 고향인 각남면 등 청도 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 시작 전이던 1964년부터 마을 전기 가설, 마을회관 건립, 도로확장, 상수도 가설 등을 지원했다.
곽씨는 1979년 대구에 운경재단을 설립하면서 사회 봉사 활동을 더 강화해 1983년엔 곽병원까지 재단에 기부했으며, 광복 50주년 기념으로 대구지역 정신대 할머니 7명에게 평생 무료 진료를 시작하기도 했다.
사회봉사 공로로 2차례의 대통령 표창과 새마을훈장 노력장, 5·16민족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영조(85)씨와 3남4녀로, 장남 곽동환씨는 재단 이사장, 3남 곽동협씨는 병원장을 맡고 있다.
발인은 11월1일 오전 8시 곽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청도군 각남면 녹명동 선산이다. 053)252-2401.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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