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뛰어놀 나이에 학원 가방을 몇 개나 들고 가는 아이의 뒷모습은 서글프다. 조기교육 열풍을 냉정하게 진단해보고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생각해보는 책 '똑똑한 아이, 줏대있는 부모가 키운다'(고미야마 히로히토 지음)가 프리미엄북스에서 나왔다.
이 책은 '조기교육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교육에 가까이 가기 위해 조기교육의 득과 실을 말해준다.
무조건적인 조기교육이 아니라 유아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이 최선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무엇보다 아이가 실컷 놀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집중력은 어린 시절 놀이 체험을 통해 길러지기 때문.
조기교육을 꼭 시키고 싶다면 놀이와 교육 비율을 7대 3정도로 할 것을 권하고, 문자학습은 2, 3세때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며 수학은 지나친 선행학습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능동적으로 행동할 줄 아는 인간형을 만들기 위해 '맘껏 뛰어 놀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훌륭한 교육방법'이라고 진정한 조기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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