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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남자동창생에 남편 폭행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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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는 14일 여자 동창생의 부탁을 받고 동창생의 남편에게 폭력 및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모(35. 포항시 대도동) 김모(32.포항시 창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씨에게 "우리 남편을 때려 달라"고 부탁(폭행교사)한 서모(34.여.포항시 대도동)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남편 김모(40)씨가 평소 폭행과 폭언 및 외도 등으로 자신을 괴롭히는데 앙심을 품고 초등학교 동창인 정씨에게 남편을 혼내 줄 것을 부탁하자 정씨 등은 지난달 12일 밤11시30분쯤 집에서 잠자던 김씨를 전선과 청테이프 등으로 묶은뒤 폭행하고 현금 13만원과 승용차.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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