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경상북도 주최 '2002경북 중기대상' 수상기업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백라이트 유닛(BLU:Back Light Unit)을 주생산품으로 하는 레이젠(주)이 경상북도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주최한 '2002 경북중소기업대상' 종합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경영 및 벤처 부문별 대상은 각각 (주)제이테크놀러지와 (주)케이에스티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동우산업 등 7개 유망 중소기업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업체는 상장과 함께 대상 400만원, 부문별 대상 각 3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기술 및 세제 지원 등에서 각종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다.▨수상업체 소개

◇종합대상

△레이젠(주)〈대표 하광운〉=2000년 1월 국내최초로 무인쇄 도광판 및 초박형 도광판 개발에 성공, BLU 기술을 한단계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시켜 다양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음. 현재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2001년 223억원의 매출 중 수출이 174억원을 차지하고 있음. 1998년 칠곡군 왜관공단에 설립.

◇경영부문대상

△제이테크놀러지〈대표 김주진〉=주생산품인 키폰은 삼성전자를 통해 전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신용카드 국제규격인 EMV 인증을 획득해 각종 유무선 신용카드 결제기를 개발·제조함으로써 올해 신용카드 결제기 부문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음. 지난 해 206억원이던 전체 매출이 올해는 2배가 넘는 501억원을 기록했음. 1996년 구미시 공단동에 설립.

◇벤처부문대상

△(주)케이에스티〈대표 박병곤〉=2000년 포항공대 창업보육센터에 설립했으며,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열복사코팅제가 주생산품. 종업원 6명으로 지난 해 18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도 대비 40배의 초고속 성장을 이룩했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열복사코팅제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유럽기업들과 수출 에이전시 계약을 마친 상태임.◇우수상

△동우산업〈대표 강신성〉=1994년 설립한 자동차용 브레이크패드 전문생산업체로 금호타이어, (주)만도플라자, (주)서진클러치 등에 납품,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 자체 브랜드 '하이텍(HI-TEC)'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중동, 중남미, 동남아권으로 수출하고 있음. 중금속 화합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비석면 자동차용 패드 제조기술을 보유, 향후 강화될 환경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기업. 2001년 매출 22억원.

△대동테크〈대표 오헌식〉=농사용 잔가지파쇄기, 사료제조기, 사료배합기, 녹용절단기, 볏짚분쇄기 등을 생산해 농축산 농가에 저가로 공급해 농업경쟁력을 높임. 국내 최초로 녹용절단기의 해외수출에 성공했고, 실용신안특허와 의장특허를 각각 5건 및 4건을 획득했음. 2001년 매출 8억원.

△(주)계양정밀〈대표 정병기〉=자동차 엔진 성능향상과 저공해차량 개발의 핵심인 터보차져 전문생산업체. 현대자동차로부터 품질 1등급 업체로 선정됐으며, 독일의 크라이슬러사와 현대자동차 제휴회사인 DHTC사의 신규 공급업체로 선정됐음. 현재 미쓰비시중공업과 공동제품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매출 급성장이 기대됨. 1994년 설립, 지난해 매출 665억원.

△대동〈대표 이우동〉=1985년 설립, '대동 중공SLAB 공법'에 관한 구조계획, 설계, 생산, 시공, 기술자문 등 전분야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음. 이 공법은 종래의 교량가설 공법보다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을 뿐아니라 교량의 하중이 가볍고 완공후 유지보수 관리비가 절약되는 특징이 있음. 모두 6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8억원(종업원 4명).

△(주)에이스산업〈대표 오호융〉=1991년 설립한 불연제 패널 전문제조업체(그라스울패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성장, 지난 해 40% 늘어난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 2000년 하반기 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러시아 시장진출에 성공. 자체개발한 독자적 설비를 사용해 그라스울의 밀착도를 증가시켜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

△(합)태화〈대표 강은주〉=1980년 설립, 붕대 단일 품목만 일관되게 생산해 100% 일본으로 수출하는 고부가가치 기업. 생산라인의 80% 이상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매년 30% 이상씩 매출성장이 계속되고 있음. 종업원의 84%가 여성. 지난 해 매출 15억원(수출액 15억원). 올해 12월 100만불 수출탑 달성.

△(주)삼성금속〈대표 김숙희〉=자동차용 부품 전문제조업체로서 뛰어난 정밀선삭가공과 래핑기술을 이용, 정밀가공품 및 정밀프레스품을 생산하여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부분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오는 2004년까지 43종의 신개발품을 양산할 계획. 1999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기아·대우·현대 자동차의 협력업체로 등록. 지난 해 매출 22억원.

석민기자 sukmi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