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6일 "중립적 입장에서 당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당 대표로서 (지도부 경선에) 출마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사실상 당권도전 포기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2선 후퇴와 조기 전대 개최여부를 두고 빚어진 당내 신.구주류간 갈등도 새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당내 개혁성향의 신주류를 향해 "2004년 4월말까지 임기가 보장된 대표를 향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혁명적 발상인 만큼 용납할 수 없고 민주질서 유지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협의, 당내 개혁안을 만들어 전당대회를 열 경우 중립적 입장에서 지도부 체제를 구성할 의무가 있다"며 "지금껏 두번이나 전대에서 1등을 한 마당에 개혁안을 만들어 다시 1등을 만들어 달라고 (대의원을)설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신주류를 향해 "대선 이후 어느 부류들이 (나를 향해)매도하는 발언이 나오는데 소위 개혁적이라는 사람들 치고 나 보다 개혁적이고 깨끗한 사람이있으면 나오라"고 비난한 뒤 "어떤 경우든 정당의 공식루트를 통하지 않는 것은 혁명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개혁특위 인선과 관련, 그는 "당을 포함한 정치권 전반의 개혁이 수반돼야 하며 당이 주도적으로 특위 인선안을 마련하되 노 당선자와 협의해 결정하겠으며 내일최고위원 회의와 당무회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주류를 포함한 당 선대위 본부장단들은 26일 회동을 갖고 "빠른 시일내 개혁특위를 구성, 노 당선자 취임전에 모든 당 정비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 참석자는 "이르면 내년 1월중 조기 전대를 열어 재창당 수준의 당 체제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며 개혁특위 인선도 정당개혁을 담은 노 당선자의 의중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민주 신-구主流 세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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