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개점일 역시나 대단했다.
롯데 백화점 앞이 거의 주차장화 되었다고 한다.
쇼핑 나온 사람들의 차량으로 주변은 온종일 붐비고 백화점 안은 발디딜 틈 없었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지하철 참사 현장인 중앙로역은 가보았는지 모르겠다.
시민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의 향 냄새가 그들의 코에는 안 났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우리는 지하철 고위 간부들에게 분노할 자격도 없는 시민이다.
그날 롯데백화점은 개점 사상 당일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수백명의 이웃이 죽어 나간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바로 그 옆에서 즐겁게 쇼핑에 열을 올리는 대구 시민들이 무섭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ID: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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