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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내돈은 아까워..."주인 집사료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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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임대해 돼지를 키우던 축산업자가 1년여에 걸쳐 주인집에 있던 사료 2천만원어치를 훔쳤다가 결국 꼬리가 밟혀 쇠고랑 신세.

고령경찰서는 9일 주인집 사료를 훔친 혐의로 축산업자 김모(52·고령군 쌍림면)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부인 유모(45)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

김씨 부부는 주인 이모(37)씨로부터 농장을 빌려 돼지를 사육하면서 이씨가 집을 비운 틈을 이용, 개·염소 사료 4만3천여kg을 훔쳤다는 것.

주인 이씨는 "사료가 계속 없어져 CCTV를 설치, 범인을 잡게 됐다"며 "1년 동안 참새한테 방앗간을 맡긴 꼴이 됐다"며 하소연.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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