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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장 인근 중학교 신입생 없어 폐교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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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비행장 주변 전투기 소음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는다며 초등학생들이 관할학구 중학교 진학을 기피하고 교육여건이 좋은 읍내 중학교에 입학하고 있어 비행장 주변 중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여 있다.

예천군 유천면 유천중학교는 20여년전 학교 인근에 공군비행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신입생수가 200여명으로 규모가 큰 학교였다. 그러나 공군비행장이 생긴 후 전투기 이착륙시 굉음이 수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자 이때문에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관할학구 중학교 진학을 기피하고 교육여건이 좋은 읍내학교 입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 이 바람에 올 유천중학교 신입생이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중학교의 폐교는 물론 관할 학구내 2개 초등학교(유천.화남초등)마저 동시 폐교될 위기에 놓여있다.

유천초등 학부모 운영위원장 임병권(32)씨는 "유천중 관할학구 2개 초등 학부모 대부분이 자녀를 교육여건이 열악한 유천중 진학을 피하기 위해 4∼5학년이 되기 전에 예천읍에 집을 구입하거나 친척집에 위장전입을 시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씨는 또 "이 상태로 몇년이 지나면 학생이 없어 중학교 폐교는 물론 초등학교 마저 폐교될 위기에 놓였다'며, 교육청에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예천교육청은 "유천면내 2개 초등 학부모들이 통합을 원하면 중학교를 폐교하고 중학교 자리에 2개 초등학교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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