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명·공정한 경찰행정 집행"

"울진 원전이나 경주 고속철 통과 문제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저한 치안상의 장애가 발생할 경우 경찰력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31일 취임한 금동준(57) 경북경찰청장은 스스로 '데모 막는 데 강하다"고 밝힌 뒤 지역 민원을 표출하는 권리는 인정하되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은 경찰에게 중요한 시점입니다.

자치경찰 및 수사권 독립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경찰 내부 비리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인격적인 모독을 주지 않는 선에서 내부 감찰을 강화해 비리를 근절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금 청장은 경북지역 24개 경찰서별로 치안 불안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서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한편 그에 대한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 행정도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습니다.

도민들을 단속과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하는 동반자로 여기고 도민본위의 치안행정을 펴겠습니다" .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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