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연갤러리 건강정보관 오픈

영천보건소가 이색적인 금연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보건소는 금연의 날을 맞아 30일 금연갤러리를 갖춘 건강정보관 문을 열고 새로운 형태의 금연과 흡연예방 운동을 시작한다.

건강정보관은 보건사회연구원의 건강증진체험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창고로 쓰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것.

이곳에는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해악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인체모형들과 흡연으로 손상된 폐의 모형, 임신부에 있어서 흡연의 피해를 경고하는 모형, 흡연의 위해를 설명하는 포스터와 각종 자료집 등을 전시한다.

보건소는 교육청과 협의해 건강정보관을 청소년들의 금연과 흡연 예방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3년전부터 방학 중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금연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중학교 2곳을 금연시범학교로 지정해 금연교육과 함께 사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대구가톨릭대 의과학연구소, 경산대 보건복지연구소와 함께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교사 요구도 조사 및 교육자료 개발'이란 연구보고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서용덕 보건소장은 "강연이나 비디오 상영 등 기존의 금연교육은 재교육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일종의 체험학습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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