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대구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대구의 진보적 교수와 문인 등 지식인들이 모여 대구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를 진단하기 위한 '대구를 기획한다'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예술마당 솔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1일 오후 1시 대명동 계명대학교 동서문화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은 대구의 정체성을 찾는 것. 즉 대구를 대표하는 보수적인 이미지와 역동적인 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전근대적인 도시라는 대외적 인식에 대한 자가진단에서 시작된다.
또 노무현 정권의 탄생과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겪으면서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대구의 정체성 상실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해보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정우락 교수(영산대)의 사회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계명대 철학과 홍원식 교수의 '대구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기조 발표에 이어 정치.사상, 교육, 문학, 예술 등 4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발표는 대구대 홍덕률 교수(정치.사상)와 경북대 김민남 교수(교육), 김용락 시인(문학), 매일신문 전경옥 부국장(예술) 등이 맡는다.
홍 교수는 "대구의 참 모습이 과연 '보수성일까'라는 문제와 이것이 사실인지 편견인지를 따져볼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진단을 통하여 21세기 한국사회의 역사적 흐름에서 대구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코자 한다"고 밝혔다.
053)427-8141.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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