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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도 이라크 WMD 정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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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호주에 이어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도 의회로부터 이라크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정보에 대해 해명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로써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개전 결정에 동조한 각국 정상들이 모두 이라크 WMD 보유에 대한 정보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정치적 곤경을 맞게 됐다.

CNN은 스페인 야당인 사회당은 4일 아스나르 총리에게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WMD가 왜 발견되지 않고 있는지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아스나르 총리는 스페인 국민들의 반전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불법무기 보유 사실을 명분으로 미국의 이라크전을 강력 지지했다.

스페인 의회의 펠릭스 알베르토스 대변인은 "지금 미.영 정부가 이라크 불법무기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받고 있는데, 아스나르가 증거를 제시해 준다면 미.영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빈정댔다.

스페인 야당들은 이전에도 이라크 WMD문제와 관련 아스나르 총리를 추궁해 왔지만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고 나와 해명을 요구한 것은 사회당이 처음이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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