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직원들이 창고에다 가둬 체임사장 하루만에 숨져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직원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장을 30평 규모의 좁은 창고에 가둬 사장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8일 회사 사장을 창고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감금치사)로 이모(41.회사원).김모(50.농업)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정밀회사 전.현직 직원인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8시30분께 김포에 있는 회사에 출근한 사장 김모(52)씨를 30평 규모의 회사 창고에 감금, 다음날 오전 8시 30분께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일단 30℃가 넘는 창고 안에 감금된 사장 김씨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다 심장계통의 이상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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