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사각지대가 많아 우범지대로 전락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경찰청의 방침이 발표되자 최첨단 보안기술을 갖춘 지역벤처 (주)HA코리아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경찰청이 이달 말까지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CCTV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까지 검토하겠다고 함에 따라 신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HA코리아의 경쟁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6개월이 넘는 특허분쟁 끝에 발명 특허권을 획득한 '초고속 집중촬영 시스템(스피드 돔)'. 기존의 아날로그 CCTV 설치비 보다 30% 이상 저렴하면서도 차량의 입.출입 등 지하주차장내 상황을 완벽히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지하주차장은 어둡고 사각지대가 많아 기존의 CCTV로 완벽한 보안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감시카메라와 녹화저장장치, 모니터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용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어 주민들의 골칫거리인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HA코리아의 '스피드 돔'은 360도 고속 회전하는 감시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1대가 기존 CCTV 카메라 최대 10대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CCTV 보다 훨씬 화질이 깨끗한 디지털 방식이면서도 비용이 오히려 더 싼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피드 돔'의 장점은 단순히 광범위한 지역을 평면적으로 감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집중촬영기능'이 부가되어 있어서 차량이 입.출입할 때 센서를 통해 감지, 차량번호판과 각종 상황을 카메라의 자동 '줌' 기능을 활용해 확대, 집중촬영함으로써 범죄예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HA코리아는 이미 대구 침산동 동아무지개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을 것을 비롯, 10여 곳의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군부대, 경마장, 관공서, 고속전철 일부구간,대구지하철 등에 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스피드 돔'을 제안해 두고 있다.
이상락 대표는 "최근에는 소규모 점포, 병원, 약국, 축산농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수준의 4채널 보안시스템 '스탠드 어론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를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053)357-0441.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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