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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현진 사촌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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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사촌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배 의원 추천으로 배 의원의 사촌 A 씨를 뽑았다"고 했고 A 씨는 "배 의원과 관계 없이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10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배 의원의 사촌 A 씨는 2024년 총선 뒤 박 의원의 비서관으로 채용됐다. A 씨는 캠프 때부터 디자인 일을 담당해 왔다.

박 의원의 A 씨 채용을 두고 정치권에선 동료 의원의 친인척을 '꼼수 채용'해 준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2016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동생과 딸을 채용하는 등의 문제가 비화돼 국회의원이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혈족·인척을 보좌진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관련 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두 의원은 의원실도 국회의원회관 같은 층 바로 옆 사무실을 쓰고 서로 '송파 남매'를 자처할 정도로 가깝다.

이에 대해 A 씨는 "내 채용은 배 의원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2024년 총선 때 지인이 '박정훈 캠프에 디자이너가 필요하다. 도와 달라'고 해서 갔다. 그랬다가 박 의원 보좌관이 날 좋게 봐서 보좌진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입장은 달랐다. 그는 배 의원 추천으로 A 씨를 합류 시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배 의원이 2024년 총선 때 카드 뉴스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로 A 씨를 추천해 합류하게 됐고 당선 이후 보좌진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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