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천대 은행에서 대구은행이 456위에 꼽혔다.
그러나 부산은행이 438위를 차지, 지역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23일 한국은행이 영국의 금융 전문 잡지 '뱅커' 7월호에 게재된 '세계 25대 및 1천대 은행 현황'을 요약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의 기본 자본 기준으로 국내 13개 은행이 1천대 은행에 포함됐다.
국민은행은 60위(기본 자본 77억달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대 은행에 들었고 농협(114위, 33억달러) 우리은행(119위, 31억달러) 기업은행(136위, 26억달러) 하나은행(156위, 23억달러) 신한은행(161위, 22억달러) 조흥은행(185위, 19억달러) 등이 20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외환(207위) 제일(277위) 한미(282위) 부산(438위) 대구(456위) 경남은행(649위)이 1천대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한은은 세계 1천대 은행에 국내 은행은 겨우 13개가 포함돼 국가 경제 규모에 비해 은행의 크기는 매우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은 기본 자본 기준 순위가 총자산 기준 순위보다 떨어지는 등 아직 은행들의 자본 충실도가 외국 은행들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말 현재 세계 1천대 은행의 국가별 분포는 미국이 210개로 가장 많고 일본(114개) 독일(85개) 스페인(45개)이 뒤를 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285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151개), 중동(86개), 남미(37개)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41개, 중국이 15개로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한편 기본 자본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은 미국의 씨티그룹(590억달러)이고 아메리카은행(430억달러.미국) HSBC(389억달러.영국) JP 모건 체이스(376억달러.미국) 크레디 아그리콜(357억달러.프랑스)이 5대 은행으로 꼽혔다.
세계 25대 은행은 미국이 6개로 가장 많고 일본과 영국 각 4개, 네덜란드 3개, 프랑스와 독일 각 2개, 스위스가 1개였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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