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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지하철 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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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공사중인 7호광장 네거리를 지날 때였다.

어디가 인도인지 차도인지 구분이 안가도록 아슬아슬하게 구분해 둔 길을 지나는데, 사거리 모퉁이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인부 아저씨들이 땅을 파고 관을 살펴보고 있었다.

조심조심 지나가는데 구덩이에 묻힌 관에서 가스 냄새가 진동을 했다.

얼른 코를 막고 가던 길을 재촉하는데, 인부 아저씨 중 한 분이 담배를 피우고 계신 것을 보게 되었다.

정말 아찔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순간 과거에 일어났던 대형 사고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지금 7호광장은 지하철 2호선의 공사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지하공간도 개발하고 있어 도처에 위험한 곳이 많다고 알고 있다.

또 수시로 차선이 변경되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 크레인에 의해 전봇대가 도미노처럼 무너진 일이 있었던 곳과 불과 100여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U대회를 치르고 있는 현재에도 안전불감증이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가스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들과 그곳을 지나다니는 수많은 차들은 늘 위험에 노출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다.

모쪼록 공사하시는 분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윤성혜(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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