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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버스 교통사고 육상경기 일부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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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수송버스 고통사고와 관련, 30일 태국, 알제리 등 부상 선수들이 육상 경기에 대거 불참함에 따라 일부 결승이 파행 운영됐다.

이날 열리는 육상 각 종목 결승에 나오지 못한 부상 선수는 모두 9명.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태국의 경우 여자 400m계주와 1600m계주 선수들이 대부분 사고 버스에 타 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태국 여자 400m계주팀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을 노리던 강팀이다.

또 800m 결승에 나설 예정이던 알제리의 멜리아니 왈리드(25)도 부상으로 불참했다.

그는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경기 참가를 강하게 희망했으나, 의사의 권유에 따라 출전을 포기했다.

조영호(40)육상 담당관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더라도 규정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기권 처리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선수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 하프마라톤의 체타흐 브라힘(26·알제리), 베다 슬리마네(26·알제리)와 남자 하프마라톤의 퀘인틱(24·홍콩)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경기에 출전해 완주했다.

육상 관계자들은 "가벼운 부상이라도 선수들의 기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기에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대회에서 선수단 수송버스의 교통사고로 인해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사례는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어 이번 대회에 큰 오점으로 남게 됐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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