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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좀..." 매립장 반입 60%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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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위생매립장으로 들어오는 쓰레기의 60%가 정상적으로 분리수거되지 않은채 반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달성군 방천리 매립장 인근 주민 대표들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15일부터 4일간 매립장에 들어오는 청소차량 20대를 무작위로 뽑아 반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유리병, 플라스틱 포장재, 의류, 신발류 등 재활용 품목과 유해폐기물 등이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뒤섞여 반입된 것이 60%나 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에 비해 주택, 식당, 사무실, 업체 등의 배출 쓰레기에서 분리수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중구 동인동 모 업체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종량제 봉투의 경우 음식물찌꺼기 12kg, 유리병과 우유팩 등 종이류 10kg, 플라스틱 포장재와 일회용 비닐봉투 9kg 등을 비롯 유해 폐기물인 기름장갑, 페인트통 등이 뒤섞여 있었다.

북구 칠성동에서 수거된 가정용 쓰레기 봉투에도 총량 2kg중 종이컵.우유팩 등 종이류 400g, 유리병 200g, 금속캔과 PET 음료수병 150g, 음식물찌꺼기 500g 등이 분리되지 않은 채 반입됐다.

달서구 성서공단 주변 한 식당의 종량제 봉투는 음식물 쓰레기 12kg과 일회용 비닐봉투 5kg, 의류.신발 4kg, 플라스틱 포장재와 유리병 6kg 등으로 가득찼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주민협의체 오재식 위원장은 서울.대전 등 위생매립장의 쓰레기 분리수거율이 60%선인 반면 대구지역은 전국 평균치보다 무려 20%나 낮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환경 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또 관계 전문가들로 용역팀을 구성해 일정 기간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전체 청소 차량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구.군청별로 그 결과를 공개하고, 주민감시단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매립장 주변 환경을 지키기위해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위생매립장 박노상 처리담당은 시 전역에서 1일 반입되는 일반 생활쓰레기는 500t 규모로 그 속에는 적지않은 양의 재활용 품목 등이 들어있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있다며 관공서.학교 등 공공시설과 터미널, 역, 대형 식당 등 다중집합시설의 종량제 봉투가 특히 문제라고 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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