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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한국인 2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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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북쪽 티크리트...괴한 총격받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 티크리트에서 발전소 및 송전탑 공사에 참여해오던 한

국 전기업체 직원 4명이 30일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희생자들은 한국 오무전기(대표이사 서해찬) 직원들로 이라크

저항세력의 거점인 티크리트 지역에서 발전소 및 송전탑 공사에 참여해왔다고 소식

통은 전했다.

바그다드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대사관이 바그다드 일원 한국인들의 경우,

안전을 위해 일일이 파악해 보호하고 있으나 이번 희생자들은 공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현지에서 활동해오다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는 현재 대사관과 KOTRA, 국제협력단(KOICA) 직원들과 선교사 등 30

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2명이 이날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남부의 고속도로 상에서 피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보

도했다.

외교통상부는 1일 이번 사건 사망자는 김만수(45)씨와 곽경해(60)씨 2명, 부상

자는 이상원(41)씨와 임재석(32)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부상자들은 일단 생명에는 지장

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다리에 1∼3발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이번 피격 사건에서는 또 한국인들과 동행을 했던 이라크인 1명도 사망한 것으

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인 기업체 직원들의 통역 등을 위해

동행한 이라크인 지원요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이번 사

건으로 인한 피해자는 모두 5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종합)(사진설명)이라크

북부 티크리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한국인 2명이 숨진 피살

현장에 사상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피묻은 천 등이 널려있다. (바그다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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