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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글러브-11일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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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 스타는 누가 되나.

2003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려 지난 5일 마감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345명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모두 10명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황금장갑을 놓고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곳은 포수와 외야수 부문.

포수 부문은 통산 6회 수상을 자랑하는 김동수(현대)가 올시즌 생애 처음으로 3할 타율(0.308)을 달성해 4년만에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진갑용(삼성), 박경완(SK) 등도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 쉽게 결과를 점칠 수 없다.

지난해 수상자 진갑용은 타율 0.290, 21홈런을 쳐내는 공격력을 과시했고, 박경완은 젊은 투수들을 잘 리드해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공로를 내세운다.

구분없이 3명의 수상자를 뽑는 외야수 부문도 타율.홈런.타점 모두 2위를 휩쓴 강타자 심정수(현대)와 도루왕 이종범(기아)이 황금장갑을 사실상 예약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최다안타 1위 박한이, 나란히 타격 4,5위에 오른 양준혁(이상 삼성), 이진영(SK)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한 마해영(기아), 이호준(SK)과 타격왕 김동주(두산)가 3파전을 벌일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의 행방도 관심을 모으지만 정민태(현대), 김한수(삼성) 등 유력한 수상후보가 한 명씩 버티고 있는 투수와 내야수 부문은 싱겁게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최다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의 진기록을 수립할 것이 확실시된다.

1루수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승엽은 올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기록(56개)과 한 시즌 최다타점 기록(144점)을 갈아치운 활약을 업고 경쟁자인 장성호(기아), 김태균(한화)을 가볍게 제칠 전망.

이럴 경우 이승엽은 한대화가 86년부터 91년까지 6년간 연속해 3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던 최다연속 수상기록을 7회 연속으로 늘려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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