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지역으로 북부 유전지대 키르쿠크가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23일 추가파병문제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22일 귀국한 대미협의단이 한국군의 키르쿠크 파병에 양국이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수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을 단장으로 한 대미협의단이 미국 합참 기획참모본부장인 월터 샤프 중장 등 주요 간부들과 만나 한국군의 키르쿠크 주둔 입장을 전달해 원칙적인 동의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군은 주둔지가 키르쿠크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파병병력 선발과 훈련, 부대 편성 등을 통해 이르면 내년 3월 선발대, 4월에 본대를 파견해 그 곳 치안을 맡고 있는 미군 173공정여단과 임무를 교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은 선발대 파견에 앞서 지휘관들의 현지 사전조사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내년 1월까지 육군 소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파병부대 지휘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무회의는 23일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의결, 부대 규모를 3천명이내로 파견기간은 내년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정했다.
파병 경비는 우리 정부의 부담으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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