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도 메~리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이역만리 타국에서 묵묵히 작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대구지역 3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는 대구평화교회, 마가교회, 등대교회와 함께 24일 밤 9시 논공공단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국민은행 논공지점 앞에서 교인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부르는 캐럴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깜짝 산타클로스가 등장, 공단 내 공장을 일일이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 고경수 목사는 "성탄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성탄절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직접 일터를 찾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더 강력해진 강제출국으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슬픔을 나눌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21-1411.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