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얼마전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부부가 찾아와 수표를 내보이며 50만원짜리가 맞느냐고 물었다.
외부에서 받기는 했는데 이 수표가 10만원짜리인지, 50만원짜리인지 알 수가 없으니 확인 좀 해달라는 설명이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수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돼있지 않았다.
그러니 앞을 보지 못 하는 장애인들은 그 수표를 가지고서는 식별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수표를 어떻게 믿고 주고 받느냐고 했더니 그냥 상대방을 믿고 받는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수표에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표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모든 수표마다 전부 점자 표시를 하는게 어렵다면 최소한 시각장애인 본인들이 원하는 경우만이라도 펀칭을 하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액수에 따라 점자 표시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이정민(경산시 백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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