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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장염.눈병...소아 전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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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전염병 조심하세요'

봄과 여름철 유행 질병인 어린이 장염, 수족구병, 눈병 등 전염성이 강한 소아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아질병으로 대구시내 병.의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어린이 장염의 경우 특별한 예방접종이 없고 전염성도 강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계명대 소아과의 경우 설사와 구토.고열 등을 호소하는 어린이 장염 환자가 최근들어 하루평균 10여명에 이르는 등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있다. 동네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구시 수성구 시지 연합 소아과에도 하루 20~30명의 어린이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시지연합 소아과 김대훈 원장은 "주로 2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을 앓고 있는데 이들은 초기에 기침과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복통과 설사, 심지어 탈수증상까지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수족구병이나 수두.눈병환자 역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손이나 발, 입술 주위에 하얀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중구 남산동 영남 소아과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하루 10여명의 어린이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는 것.

전진곤 원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길 경우 음식물을 섭취하기가 어려워 영양실조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떨어질 때 걸릴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고 흉터도 남기는 어린이 수두환자와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진 유행성각결막염을 비롯한 유행성 눈병도 실내난방, 저온현상 등 환경의 영향으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 탓인지 때아닌 소아 전염성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성인의 경우 전염성이 약하지만 영.유아들은 쉽게 전염되는 만큼 가급적 공공장소를 피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게 하는 등 청결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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