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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환전 만원권 늘고, 천원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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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속되는 불황에도 불구, 설 세뱃돈 인심은 좋아졌다(?)'.

세뱃돈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몇년동안 주를 이루었던 5천원권과 1천원권 수요가 줄어든 대신 1만원권 수요가 늘면서 세뱃돈 경기(?)는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남구 봉덕동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한 은행 지점의 경우 신권으로 바꾸려는 고객이 지난해 설전에는 300여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일까지 교환자수가 1천여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교환 신권도 1만원권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

지점 관계자는 "1천원짜리 새돈도 많이 준비했으나 찾는 이가 별로 없다"며 "신권 교환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재래시장인 서문 시장과 칠성 시장 주변 은행 지점들도 예전에 비해 신권 교환 고객수가 2배 정도 늘어난 가운데 19일 오후부터는 신권 교환 고객들로 환전 창구가 온종일 붐비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의 경우 올해 세뱃돈 수요를 대비해 준비한 신권 총액이 500억원으로 지난해 450억원보다 50억원 정도 늘어났으며 신권도 1만원권 위주로 지점에 내려보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올해 세뱃돈 수요를 대비해 지난해 450억원보다 50억원 많은 500억원을 공급했다"면서 "1만원권 490억원, 5천원권 60억원, 1천원권은 50억원으로 1만원권 위주로 새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창희.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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