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과 좋아, 대중교통과는 싫어".
대구시 공무원들은 총무과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했다.
반면 대중교통과는 가장 피하고 싶고, 일도 가장 많은 부서로 꼽혔다.
대구시가 최근 시.구.군청 및 산하 부서 공무원 3천712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호 부서는 총무과(236명)가 가장 많았고 △감사관실(234명) △공무원교육원(172명) △의회 사무처(49명) 순이었다.
2002년 조사때는 감사관실이 최고의 선호부서였었다.
반면 기피부서는 △대중교통과(490명) △농수산물도매시장(404명) △위생매립장(343명) △차량등록사업소(130명) 순으로 꼽았다
또 격무 부서는 역시 대중교통과(416명)가 최우선으로 꼽혔고 △농수산물도매시장(153명) △차량등록사업소(126명) △종합건설본부(124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대중교통과는 조사를 시작한 2001년부터 연 3년간 최고의 격무.기피 부서로 지목됐다
이같은 '불명예'에 대해 대구시 박창대 대중교통과장은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업무가 대중교통 이용자는 물론 사업자와 근로자 등으로부터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불만의 대상으로 전락(?)했기 때문일 것"이라 분석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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