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부인 권양숙(權良淑)여사와 고건(高 建)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경내인 북악산을 등반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노 대통령의 주말산행이 6주째 이어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산행을 마친뒤 오찬 자리에서 "설연휴를 등산으로 마감하며 새해를 시작하니 올 한 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느낌이다.
국무위원들과 같이 등산을 하는 일은 젊은 한국을 새롭게 창조하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올 상반기 중에 불경기를 해소, 서민 체감경기를 높이는 데 주력하자"면서 "특히 대민서비스, 투자서비스, 경제활력을 찾는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기회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일선 공무원들이 함께 등산을 해 젊은 한국, 역동적인 한국을 창조하는 데 앞장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이 경쟁력 있는 각료들의 징발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노 대통령이 전 국무위원들과 산행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 것에 대해 총선출마자들에 대한 고별모임 아니냐는 시각에 청와대측은 "총선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산행에는 30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고 총리,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25명이 참석했고 강금실(康錦實) 법무, 이창동(李滄東) 문화, 권기홍(權奇洪) 노동, 성광원(成光元) 법제처장,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은 개인사정 등으로 불참했다.
청와대에서는 박봉흠(朴奉欽) 정책실장, 김세옥(金世鈺) 경호실장,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강. 권 장관과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은 오찬에 참석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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